야성적 충동 서평 (조지 애커로프)

경제학 수업에서 ‘인간의 비합리적인 면’을 다룬 강의를 듣고 흥미를 느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교수님은 인간의 경제적 의사결정이 항상 이성적이지 않으며, 심리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셨다. 그때 제시되었던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주식 시장의 투기 현상이었는데, 감정에 휘둘려 비이성적인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야생의 동물처럼 보였다. 그래서 ‘야성적 충동’이라는 제목이 더욱 궁금해졌고, 책을 통해 인간의 비합리적인 경제 행위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고 싶었다. 특히, 내가 평소 관심 있던 심리학과 경제학의 접점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있었다.

조지 애커로프는 이 책에서 인간의 경제적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야성적 충동’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단순히 이성적인 계산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행동, 예를 들어 과소비, 중독, 충동적인 구매 등을 진화심리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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