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간호학과 석사과정 지원자 소개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꿈

저는 어릴 적 아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열이 펄펄 끓고 온몸이 쑤시던 밤, 엄마의 따뜻한 손길과 간호사 선생님의 친절한 목소리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죠. 그때 느꼈던 안정감과 희망은 제가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힘든 순간을 함께 극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 진정한 간호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2학년 때, 병동 실습을 하면서 저의 생각은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하루는 고령의 환자분께서 혼자서 화장실에 가시다가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셨어요. 당황한 저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응급처치를 했지만, 환자분의 불안한 표정과 죄책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때 선배 간호사님께서 저에게 다가오셔서 환자분을 안정시키고 상황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간호는 단순한 기술만이 아니라